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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Study

[Korean Language Study] What's the difference between'-고' and '-아/어서'?

 


 
안녕하세요, 나나입니다!
 
오늘은 또 하나의 한국어 문법 차이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합니다.
 
순서를 표현하는 문법 중 제일 자주 사용되는 문법이 '-고'와 '-아/어서'인 것 같은데요.
두 문법을 사용할 때는 이들의 차이에 대해 알고 있어야 정확하게 쓸 수 있습니다.
언뜻 비슷하게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문법이 달라지거든요.
오늘은 이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
 
 
먼저 '-고' 문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고 : (1) 앞뒤 절의 두 사실 간에 계기적인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2) 앞 절의 동작이 이루어진 그대로 지속되는 가운데 뒤 절의 동작이 일어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예문: (1) 윤주 씨는 일을 시작하고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친구가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어요.


(2) 어머니는 나를 업고 병원까지 달려가셨다.
언니는 오늘 새 옷을 입고 출근했다.
선생님께서는 내 손을 잡고 말씀하셨다.

 

 

 

 

다음은 '-아/어서' 문법입니다!


-아/어서 : (1)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2) 수단이나 방법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예문 : (1) 문구점에 가서 지우개를 사 와야 해요. 

매일 8시 30분에는 회사에 가서 일을 시작해요. 

(2) 날씨가 좋을 때는 걸어서 학교에 가요. 

도서관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예문으로는 차이를 느끼기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어떤 문장에서 어느 문법을 쓰는 게 좋을지 선택하는 연습을 해 보도록 할게요. 
여러분도 두 문장 중에 뭐가 더 자연스러운지 생각하면서 읽어 보세요!  😊
 

 

<연습>
친구를 만나서 영화를 봤어요.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봤어요.
 

집에 가서 전화할게요.
집에 가고 전화할게요.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
아침에 일어나고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
 
누워서 TV를 보고 있어요.
눕고 TV를 보고 있어요. 
 
밥을 먹어서 커피를 마셨어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어요.
 
버스를 타서 집에 가요.
버스를 타고 집에 가요.
 
지우 씨가 예쁜 원피스를 입어서 왔어요. 
지우 씨가 예쁜 원피스를 입고 왔어요.

 

 

어느 문장이 정확한 표현인지 정하셨나요?  😄

 

그럼 이제 정답을 공개할게요!

 

 

 

<정답>

친구를 만나서 영화를 봤어요.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봤어요.
💥이 문제는 사실 둘 다 답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친구를 만나고 그 친구하고 같이 영화를 봤다면 '친구를 만나서 영화를 봤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봤어요.' 문장의 경우 영화를 그 친구하고 봤는지 혼자 봤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집에 가서 전화할게요.
집에 가고 전화할게요.
💥 답은 '집에 가서 전화할게요.'입니다. 
'집에 가서 전화할게요.'라고 말하면 집에 도착한 후에 집에서 전화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
아침에 일어나고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
💥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가 답입니다.
아침에 일어난 다음에 그 상태에서 다음 행동을 하기 때문에 '일어나고'보다 '일어나서'가 더 자연스러워요.
 
 
 
누워서 TV를 보고 있어요.
눕고 TV를 보고 있어요. 
💥 '누워서 TV를 보고 있어요.'가 좋습니다.
'앉다', '서다', '눕다' 등과 같이 자세를 나타내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아/어서' 문법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요. 
 
 
 
밥을 먹어서 커피를 마셨어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어요.
💥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어요.'라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밥을 먹어서 커피를 마셨어요.'라고 말한다면 '-아/어서' 문법이 순서가 아니라 이유를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밥을 먹다'와 '커피를 마시다'는 이유-결과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않게 들려요. 
이 문장은 그냥 순서를 나타내는 문법인 '-고'가 좋아요. 
 
 
 
버스를 타서 집에 가요.
버스를 타고 집에 가요.
💥 이동 수단과 순서를 한 문장에서 표현할 때에는 '타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우 씨가 예쁜 원피스를 입어서 왔어요. 
지우 씨가 예쁜 원피스를 입고 왔어요.

💥 '입다', '신다'와 같은 착용 동사의 경우, 순서를 표현할 때에는 '-고' 문법을 사용합니다. 

 

 
 
'-아/어서' 문법과 '-(으)니까'의 차이는 초중급 학생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문법 중 하나예요.
중고급이 되어서도 가끔 혼동하는 학생들이 있거든요.
이 차이를 익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한국 사람들의 대화나 글을 많이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거예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문법 실수 하나가 여러분의 한국어 실력을 대변하는 건 아니에요.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오늘도 파이팅! 

 

 
 

 

Hi, guys! 😀 

 

Today, I would like to write about another difference in Korean grammar. Among the grammar structures used to express sequence, '-' and '-/어서' seem to be the most commonly used ones. When using these two grammar forms,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eir differences in order to use them accurately. Although they may appear similar at first glance, the appropriate grammar choice can vary depending on the situation. Today, I will discuss this difference. 😄

 

First, let's take a look at the '-' grammar!

 

-고: (1) A connecting ending that indicates a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wo facts in the preceding and following clauses. (2) A connecting ending that indicates the continuation of the action in the preceding clause while the action in the following clause takes place.

 

Example: (1) After Yoonju started working, her personality changed a lot.

My friend ate spoiled food and got an upset stomach.

 

(2) My mother carried me and rushed to the hospital.

My sister wore new clothes and went to work today.

The teacher held my hand and spoke to me.

 

 

Next is '-/어서‘!

 

-아/어서: (1) A connecting ending that indicates a temporal sequence between events.

(2) A connecting ending that indicates means or methods.

 

Example: (1) You should go to the stationery store and buy an eraser.

I go to work every day at 8:30 a.m.

 

(2) When the weather is good, I walk to school.

Call the library and ask.

 

Since it may not be sufficient to feel the difference through examples alone, let's practice choosing which grammar to use in different sentences. While reading, try to think about which sentence sounds more natural to you!

 

 
친구를 만나서 영화를 봤어요.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봤어요.
 

집에 가서 전화할게요.
집에 가고 전화할게요.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
아침에 일어나고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
 
누워서 TV를 보고 있어요.
눕고 TV를 보고 있어요. 
 
밥을 먹어서 커피를 마셨어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어요.
 
버스를 타서 집에 가요.
버스를 타고 집에 가요.
 
지우 씨가 예쁜 원피스를 입어서 왔어요. 
지우 씨가 예쁜 원피스를 입고 왔어요.

 

 

Have you decided which sentences are the correct expressions? 😄

 

Now, I will reveal the answers!

 

 

 

 

<Answers>

친구를 만나서 영화를 봤어요.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봤어요.

💥 In fact, both of these can be correct answers. However, if you met a friend and watched a movie together, it's more natural to say "친구를 만나서 영화를 봤어요." The sentence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봤어요" doesn't specify whether you watched the movie with that friend or alone.

 

집에 가서 전화할게요.

집에 가고 전화할게요.

💥 The answer is "집에 가서 전화할게요." If you say "집에 가서 전화할게요," it implies that you will make the phone call after arriving at home, because you go home and you're gonna call at home, so those 2 actions are connected.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

아침에 일어나고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

💥 The answer is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먼저 마시는 것이 습관이에요." Since you perform the following action while being in the state of having woken up, "일어나서" sounds more natural than "일어나고."

 

누워서 TV를 보고 있어요.

눕고 TV를 보고 있어요.

💥 "누워서 TV를 보고 있어요." is better. Expressions that indicate posture such as "앉다" (to sit), "서다" (to stand), "눕다" (to lie down) when doing other action, generally go well with the "-/어서" grammar.

 

밥을 먹어서 커피를 마셨어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어요.

💥 Saying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어요" is more natural. If you say "밥을 먹어서 커피를 마셨어요," it sounds like you're explaining the reason rather than indicating the sequence with the "-/어서" grammar. Since "밥을 먹다" (to eat rice) and "커피를 마시다" (to drink coffee) are not in a cause-effect relationship, it doesn't sound natural.

 

버스를 타서 집에 가요.

버스를 타고 집에 가요.

💥 When expressing both transportation and the sequence in one sentence, it is better to use "타고" (by taking) in this case. 

 

지우 씨가 예쁜 원피스를 입어서 왔어요.

지우 씨가 예쁜 원피스를 입고 왔어요.

💥 When using verbs related to wearing, such as "입다" (to wear) or "신다" (to put on), it is more appropriate to use the "-" grammar to indicate sequence.

 

The difference between the "-/어서" grammar and "-()니까" is one of the grammars that beginner-to-intermediate-level students often get confused about. Sometimes, even advanced learners sometimes make mistakes with them. The best way to understand this difference is to expose yourself to conversations and writings. Also, it's important not to be afraid of making mistakes! One grammar mistake doesn't define your Korean language proficiency. Learning through mistakes is more important. 😊

 

파이팅(or 화이팅)!